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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fp의 여행

(필리핀)세부 항공권 예매 꿀팁, 네이버항공권, 스카이스캐너 주의사항

by isfp 리연 2024. 5. 1.

내가 세부로 떠났던 것은 2023년 6월이다. 벌써 1년이 다 되어 간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2023년 여름휴가를 어디로 가야 할지 긴 고민 끝에 세부로 떠난 이유는 

1. 필리핀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2.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 항공편이 저렴한 편이었다. 

3. 바다 액티비티가 많았다.



세부로 결정하고 나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항공권 예매다. 


난 주로 항공권 검색을 네이버 항공권에서 하기 때문에 들어가서 바로 검색하니 항공권은 왕복 30만원대로 형성되어 있었다. (2023년 6월, 직항 기준)

항공권에서 비용을 아끼고 싶었기 때문에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항공사는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와 세부퍼시픽 둘 중 하나였다. 두 항공사 모두 우리나라 항공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난 불안해졌다. 특히 에어아시아는 악명 높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항공권 예매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위탁수하물

첫 번째로 그때 당시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하기 위해서 네이버 항공권이나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검색해 본 결과 저렴한 항공권은 대개 위탁 수하물을 포함하지 않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예약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탁 수하물 20kg을 포함하려면 왕복으로 10만원이 넘는 비용이 더 추가되는 식이었다. 예시로 든 위에 사진을 보면 왕복으로 위탁 수하물을 추가할 경우 102,254원을 더 내야 한다. 포함된 것은 기내수하물 7kg과 개인용 가방(작은 것) 이므로 무조건 가격이 싸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이게 끝이 아니다.

 

수수료


두 번째로 구매대행 수수료다. 네이버 항공이나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검색을 해보면 가격들이 나와 있고 예약하려고 하면 여행사 홈페이지로 넘어가게 되어있다. 

그리고 예약 페이지에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놓칠 수 있게 작은 글씨로 쓰여 있다.

<발권수수료> 10,000원!!!
이 작은 차이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특히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 세부에서는 만원이면 한 끼 식사를 마칠 수 있는 돈이고, 택시를 세 번도 탈 수 있는 돈이다. 나에겐 이 차이가 매우 중요했다.

그리고 한가지가 더 있다.
 

취소수수료


세 번째는 바로 취소 수수료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누구도 취소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짜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취소 수수료라는 걸 애써 무시하려고 한다. 하지만 세상이 내 뜻대로 돌아갈 거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취소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공사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이 아닌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경우 취소하는 데에도 더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이 알고 있었을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게 작은 글씨로, 찾아보기 힘들게 쓰여있다. 아래 사진은 한 예시로 여행사에서 가져온 것이다.

 
여행사 취소료가 부과되며, 발권 후 취소 요청 시에는 항송사 취소료 규정 및 항공업무 대행수수료가 부과된다. 또한 발권 후에 발권수수료 및 항공권 구매 진행 시 지불된 항공사 수수료과 항공업무 대행수수료는 환불이 불가하다. 

돈도 더 내야 하는 데다가 취소 신청은 17시까지만 가능하다고도 쓰여 있다. 

돈을 얼마나 더 내야 하는지 살펴보면 출발 91일 전까지는 취소료 면제, 출발 61일 전까지는 1~2만원, 출발 31일 전까지는 2~3만원, 발권 전까지는 3~5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이러한 취소 수수료는 내가 직접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내지 않아도 될 돈이고, 아까 언급한 발권 수수료보다도 큰 금액이기 때문에 꼭 주의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결제 후 취소, 환불, 변경 요청 시 항공사수수료와는 별개로 여행사 항공업무 대행수수료를 추가 징수하고 있다. 결제 완료 후 발권을 위한 과정이 진행되며 여행사의 항공업무 대행 수수료는 발권 후, 취소/환불/변경 업무에 드는 인건비라고 한다. 결제 요청 전에는 수수료가 없이 언제든 취소가 가능하니 신중히 검토 후에 구매 확정 및 결제 진행해달라는 내용도 함께 쓰여있다. 

이 글을 다 읽어보니 어떤 생각이 드는지 궁금하다.

결론


즉 네이버 항공권이나 스카이스캐너를 통해서 가격 비교, 항공권 시간 등을 살펴보고 항공사를 결정한다. 그러고 나서 그 항공사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서 예약을 진행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수하물 포함 여부 확인하기!!
이렇게 나는 세부퍼시픽과 에어아시아로 항공사를 좁혔고, 시간과 가격 등을 비교해서 최종적으로는 에어아시아를 타기로 결정했다. 두 항공사가 비슷하게 저가 항공사였지만 비슷한 시간대에서 에어아시아가 1인당 3만원정도 더 저렴했기 때문에 선택했고, 이어지는 글에서 내가 경험한 에어아시아의 장단점을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