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를 타기로 결정하고 나서는 항공사에 대해 안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보아서인지 타기 전까지 불안했던 것 같다.
예약방법
먼저 예약을 에어아시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로그인한 후 비자카드로 결제를 진행했다. 처음에 마스터카드로 시도해 보았지만 계속 오류가 나서 시도를 포기할까 했는데 비자카드로 하니 한 번에 결제가 완료되었다. 혹시 나같이 결제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다른 카드로 한번 시도해 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두 명이 위탁 수하물, 식사, 자리 선택 추가 없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예약한 결과 567,200원이 나왔다. 1인당 왕복 283,600원으로, 내가 처음에 예상했던 30만원보다 적게 나오게 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수하물이 문제로 남게 되었다.
에어아시아 수하물
에어아시아 수하물 규정에 관해 설명해 보자면
먼저 기내 반입 수하물은 최대 2개, 7kg 제한이 있다. 기내용 가방만 가지고 여행하고 싶지만 더 많은 짐을 싣고 싶은 경우에는 유료로 7kg을 추가 할 수도 있지만 일부 항공편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7kg이 넘을 경우에는 미리 추가할 수도 있지만 공항에서 추가로 요금을 지불할 수도 있다. 난 이 부분이 걱정되었다.
에어아시아처럼 저가항공사는 추가 수하물 요금을 받기 위해서 수하물 무게에 아주 엄격하기 때문에 꼭 7kg를 넘지 않게 준비하길 바란다.
위탁 수하물은 추가 금액을 결제해야 하는데 아래 사진과 같다

처음 예약을 할때는 20키로에 78,780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그 이후에 추가를 하기 위해서는 98,540원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 예약할때 위탁수하물이 있다면 추가하는게 2만원 정도 이득이다.

아무튼 나는 수하물을 전혀 추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을 내게 되진 않을지 그게 걱정이었다.
에어아시아 짐 검사
에어아시아는 처음 체크인할 때뿐만 아니라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에도 멈춰 세워서 짐 무게를 달아본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떠날 때와 돌아올 때 두 번 다 혹시나 잡히지는 않을지 걱정하게 된 것이다.
나는 백팩을 하나 메고 기내에 탑승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백팩으로는 날 멈춰 세우지는 않았다. 아주 큰 백팩이라면 모를까 내가 멘 백팩은 일반적인 크기였기 때문인 것 같다. 인천공항에서 떠날 때는 탑승구에 있는 승무원들이 모두 한국인이었기에 불안하지 않았는데 세부에서 출발할 때는 모두 외국인이어서 그때 잡힐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본 결과 아무도 멈춰 세우지는 않았다. 결국 지나친 걱정을 했던 거다. 하지만 경험을 해보지 않으면 모든 게 걱정되기 때문에 해외에서 추가로 비용을 지급하게 되는 기분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게 미리 잘 알아보고 준비한 건 잘했다고 생각한다.
에어아시아 기내수하물 제한
그리고 기내수하물로 모든 걸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기내에 들고 탑승하면 안 되는 것들을 체크해야 한다. 아래 사진은 인천공항 홈페이지에 명시되어 있는 것이다.

체크인
에어아시아 체크인은 공항에서 셀프체크인으로 진행했다. 미리 좌석을 구매하는 데에도 돈이 들기 때문에 그런 옵션은 선택하지 않았는데 에어아시아는 체크인할 때도 무작위로 배정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행과 떨어져 앉을 것을 각오하기도 했었는데 셀프체크인을 진행하니까 같이 앉아서 가게 되었다. 예매할 때 한명이 전부 진행해서 그런지 두 명이 떨어뜨려 놓지는 않았다. 체크인을 창구에서 직원에게 진행하면 랜덤좌석 배정이라고 들었는데 일종의 팁이 될 수도 있겠다.
출발 당일에도 좌석 지정을 하지 못하게 되어있는 건 좌석을 구매하라는 에어아시아의 상술 같다.
그런데 돌아올 때는 셀프체크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직원을 통해 체크인했는데도 이상하게도 떨어져 앉지 않았다. 정말 복불복인 것 같다...
환불
나는 에어아시아 환불이나 취소하지 못했다. 사실 수하물 스트레스 때문에 한 번 시도해 보려고 했지만 어렵게 하기 위해서인지 홈페이지에서 취소 관련된 메뉴를 찾아볼 수가 없게 해놓았다.
취소를 하기 위한 방법은 아래 사진과 같다

환불요청을 할 수 있는 메뉴를 만들어 놓은 게 아니라 AI 챗봇을 통해서 할 수 있게 해놓았는데 문제는 저 챗봇이 반응을 안 한다. 자꾸 말을 돌린다고 해야 할까... 지치고 답답해서 그냥 포기했다.
결론
다시 에어아시아를 사용하겠냐고 묻는다면 난 사용하려면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취소할 가능성이 현저히 작아야 하고, 5만원 정도를 절약하기 위해 걱정을 감수할 자신이 있고, 정말 저렴한 항공권이 필요하다면, 그렇다면 이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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