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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fp의 여행

(필리핀) 세부 막탄 5성급 두짓타니 호텔 룸, 식사, 수영장, 가격 등 정보

by isfp 리연 2024. 5. 7.

막탄 두짓타니는 5성급 호텔로 나는 여행 마지막 날 여기서 머물며 여독을 풀고 힐링했다.

두짓타니 막탄 세부


Punta Engaño Rd, Mactan Island, Lapu-Lapu City, 6015 Cebu, 필리핀

3시 체크인
12시 체크아웃

막탄지역에는 5성급 호텔이 많이 위치 하고있다.
샹그릴라, 크림슨, 모벤픽, 쉐라톤 등 여러곳 중에서 내가 두짓타니를 선택한 이유는 수영장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하루종일 호텔에서만 있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위치가 중요하지 않았다. (만약 위치가 중요하다면 다른 호텔로 가는걸 추천한다)


위치

 

지도에서 볼수 있듯이 세부 시내와 반대편으로 쭈우우욱 들어간 섬 끝쪽에 위치해있다.

체크인 하는 날 세부 시내 중심이라고 볼수 있는 아얄라몰에서 그랩으로 택시를 잡아 이동했는데 거의 한시간 걸렸다… 택시 밖 풍경이 시내를 벗어나 바뀌어 가는데 막탄 지역을 들어오니까 이런곳으로 계속 간다고? 하는 생각이 들게 계속 좁은길을 통해 들어간다. 2차선 도로를 계속해서 끝없이 가는데 이런곳에 고급리조트가 있다는게 안믿겨질 정도로 빈부격차가 느껴지는 풍경이 이어진다.
그랩 비용은 704페소(약 16800원)로 필리핀에서는 이동에 꽤 비싼 비용이 드는 곳이다.
호텔에서 공항으로 나올때는 프런트에 콜택시를 불러달라고 해서 이동했는데 콜비 100페소, 택시요금 400페소로 흥정해서 갔던것 같다.(공항 가는 비용은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흥정해야하기 때문에  대략 350~400정도라고 알고 가는게 좋다) 그랩이 정말 잡히지 않는 곳이다.


체크인


3시 반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진행 했는데 우리 앞에 1팀만 있어서 오래 기다리진 않고 바로 진행할수있었다.
두짓타니가 외곽에 위치하다보니 먹을 맥주와 과일 등을 미리 마트에서 사갔는데 가방검사를 한다는 글을 보기도 했지만 나의 경우에는 가방검사는 전혀 없었다. 눈으로 딱 보아도 음식인게 보인다면 제재 당할수도 있겠으나 가방안에 넣어가면 굳이 검사하지는 않는것 같다.


가격 및 객실 특징


나는 디럭스룸 킹 으로 했고
토요일에 숙박했는데 206,597원에 아고다에서 예약했다. 대체적으로 18만원에서 20만원대로 예약 가능 한 것 같다.

32평방미터로 딱 기본적인 호텔 크기 정도? 넓지도 좁지도 않았다. 그리고 방에서는 잠만 잤고 그 외 시간은 계속 수영장에 있었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었다.

화장실은 욕조가 있었고 샤워기가 있었는데 막탄지역은 특히 수질이 안좋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샤워기 필터는 필수다. 확실히 세부 시내지역에 있는 호텔보다 필터가 노래지는 속도가 달랐다. 한번 샤워 했을 뿐인데 눈에 띄게 노란색이 되었고 체크아웃 하기 전에는 황토색…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샤워기 필터 꼭 챙기길 바란다.


수영장

 

정말.. 사진에서 많이 봤었지만 날이 흐림에도 불구하고 내 눈으로 직접 보니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체크인을 하고 짐을 방에 놓고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에서 4시간은 앉아있었던것 같다. 멍을 때리기도 하고 수영하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음식도 시켜 먹고 하면서. 정말 평화로웠고 내가 방문했을 당시엔 한국인 한 커플을 제외하고는 다 외국인이었다. 시끄럽지 않았고 선베드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복잡하지도 않았다.

수영장 운영시간은 오전 7시~ 오후 8시
저녁에 해가 지고나서 선배드에 누워있었는데 특별히 제지하거나 하진 않았다.


인피니티 풀이지만 바로 앞이 바다는 아니었고 바다가 보이는 풍경으로 되어 있다. 수심은 가장 깊은곳도 150cm가 되지 않아서 수영하기 딱 좋았다. 수영장 길이도 100m 쯤은 되서 넓기 때문에 사람이 북적거린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다만 단점으로는 어린이가 놀만한 공간이 없어보였다. 수심이 낮은 수영장이 한 쪽에 있긴했으나 그곳에서 노는 어린이를 본적은 없고 다들 튜브를 끼고 깊은곳에서 부모님과 함께 놀고 있었다.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는 참고하길 바란다.


선셋바


수영장에서 선셋바의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선셋바 자체가 수영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걸어가서 주문하고 결제하면 된다. 주문하려고 하면 QR 코드를 주는데 거기에서 메뉴를 보고 주문하면 된다. 나는 망고스무디와 피자를 주문했고 내가 앉아있는 선베드에 갖다 주었다. 망고스무디는 필리핀에 오면 필수로 시켜야 하는 음료니까 시켰는데 맛있게 먹었고 330페소였다. 망고스무디 말고도 다양한 스무디들도 있었고 맥주나 와인도 주문할수있다.


선셋바 메뉴들 가격


피자는 마르게리따, 치즈 550페소
하와이안 450페소
깔라마리 700페소
버거 종류들 800페소 정도
립 1400페소
할로할로 600페소
맥주 산미구엘 230-300페소
하이네켄 385페소

두짓타니 골드 멤버십에 가입하면 모든 식음료 20% 할인을 받을수 있다. 두짓타니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메일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니 이 글을 읽었다면 가입하고 가시는걸 추천한다.
두짓타니에 들어오면 저녁, 다음날 아침까지 이 곳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5성급 호텔인 만큼 가격이 싼 편은 아니기 때문에 할인 혜택 받는게 좋다.



결론

이번 여행에서 고급 호텔은 이곳 뿐이었지만 딱 하루 머물기 좋은 호텔인 것 같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구석에 위치하기 때문에 나갔다 오기가 불편하다. 체크인을 한 후 체크아웃할 때까지 호텔에서만 있었다. 그래도 좋았다. 수영장이 너무 맘에 들었기 때문에.